안산김씨대종회, 중시조 김정경 사당 위정사 제향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2호 위정사에서 제향 진행

2024-08-27 16:59 출처: 안산김씨대종회

위정사에서 연성군 김정경의 제를 올린 후 안산김씨 후손들

하남--(뉴스와이어)--안산김씨대종회(회장 김길원 - 강진파, 총무 김정채 - 포천파)는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충민로 광진8길 53-1에 위치한 중시조 김정경(金定卿)의 불천지위 사당 위정사(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2호)에서 2024년 제향을 올렸다고 밝혔다.

안산김씨는 통일신라 말 경순왕의 자손으로 김긍필(金肯弼)을 시조로 하는데, 그는 고려 현종 원성왕후의 조부로 현종 15년에 상서좌복야 상주국 안산현 개국후에 추증돼 식읍 1500호를 받았고, 이를 계기로 경기도 안산을 본관으로 하고 있다.

김긍필의 아들 김은부(金殷傅, 시호 안평군)는 고려 성종 때 견관승을 지내고 목종 때 어조사가 됐다가 현종에 이르러 공주절도사가 됐다. 이후 현종 2년인 1011년에 거란의 침입으로 현종이 공주에 머물게 됐는데, 그의 첫째 딸이 어의를 지어 받치는 인연으로 원성왕후가 됐다. 이후 둘째 딸은 원혜왕후, 셋째 딸은 원평왕후에 올라 김은부는 국구(國舅)가 됐으며, 형부시랑, 호부상서, 지중추사, 중추사상호군 등에 임명됐다. 얼마 전 KBS TV에서 방영된 사극 ‘고려거란전쟁’의 ‘형부시랑 김은부’가 바로 그를 칭하며, 안산김씨는 이를 통해 1000년의 어둠을 딛고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문종의 스승이었던 경덕국사는 현종의 장인이었던 김은부의 아들로, 문종 때 개경의 영통사(靈通寺)에 있었으며, 화엄종 도승통(都僧統)이 됐다. 1058년 왕사로 책봉됐다. 1065년(문종 19) 왕명으로 문종의 넷째 왕자 후(煦, 大覺國師 義天)를 출가시켜 화엄교관을 가르쳤다. 나이 68세로 입적했으며 시호는 경덕국사(景德國師)다.

이날 제향을 올린 김정경은 태조 이성계가 새 나라 조선을 건국하자 이에 찬성해 이성계를 지지했고, 조선 개국 후 삼군절도사를 거쳐 이조전서를 지냈으며 인사관리에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1396년 태조 5년에 판예빈시사가 돼 전라도와 충청도 각지의 성을 수축하고 군비를 점검하는 한편 병선(병선)의 허와 실을 조사해 군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1400년 이방간(李芳幹)의 난이 일어나자 김정경은 한성부윤으로서 이방원(李芳遠, 태종)에 협력해 이를 진압, 좌명공신 4등에 책록되고, 연성군(蓮城君)에 봉해졌다. 그 뒤 공안부윤(恭安府尹)이 됐다. 1404년(태종 4) 좌군도총제(左軍都摠制), 1408년 개성부유후(開城府留後)를 역임하고, 1410년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용맹하고 매사에 적극적이었다. 시호는 위정(威靖)이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전국에 살고 있는 안산김씨의 각 파에서 온 대표들로 이뤘졌다. △강진파 - 김길원, 김주성 △괴산파 - 김정채 △안산파 - 김영일, 김제운, 김제근 △포천파 - 김기항, 김도진, 김상진, 김순진, 김제대, 김제영, 김제욱, 김제원, 김정채 △천안파 - 김동진, 김무진, 김봉진, 김옥진, 김제동, 김제복, 김제운, 김제분, 김제철, 김제민, 김제호, 김제훈 △청산파 - 김제억 △합천파 - 김명진, 김만진 김종진 김제현 등과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에 거주하는 안산김씨의 며느리 오연분, 조정순, 김정례, 김종숙이 제향을 맡아 수고했다.

한편 일평생 위정사를 지키며 제향을 맡아 수고해준 김제흥은 지난 봄 지병으로 소천해 참석한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안산김씨대종회 소개

안산김씨대종회 시조 김긍필은 신라 태보공(太輔公) 김알지의 후예로, 고려 현종 후비 원성태후의 조부로 1024년(현종 15) 상서좌복야(尙書佐僕射) 상주국(上柱國) 안산현개국후(安山縣開國侯)에 추증되고 식읍 1500호를 받았다. 아들 김은부가 고려 성종 때 견관승(甄官丞)을 지내고, 목종 때 어주사(御廚使)가 됐다가, 현종초 공주절도사(公州節度使)가 됐다. 1010년(고려 현종 원년) 거란의 침입 때 왕이 남쪽으로 피난했다가 1011년(현종 2) 거란군이 퇴각해 되돌아오면서 공주에 머물게 됐는데, 그는 첫째딸에게 어의를 지어 바치게 해 이런 인연으로 고려 현종이 그녀의 첫째 딸을 왕비로 책봉하니 고려 현종의 제3비 원성왕후가 됐다. 이후 둘째딸도 고려 현종의 제4비인 원혜왕후가 되고, 셋째딸도 고려 현종의 제7비 원평왕후가 됐다. 이후 김은부는 국구(國舅)가 되고, 형부시랑(刑部侍郞), 호부상서(戶部尙書), 지중추사(知中樞事), 중추사상호군(中樞使上護軍)에 임명됐다. 1017년(현종 8년)에 졸하고, 시중(侍中)에 추증됐다. 원성왕후의 연고로 현종 13년(1022) 9월에 추충수절창국공신(推忠守節昌國功臣)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수사공(守司空) 상주국(上柱國) 안산군개국후(安山郡開國侯)에 추증되고, 식읍(食邑) 1000호를 받았다. 그 후 세계(世系)가 실전돼 상계를 정확히 상고할 수 없고, 후손들이 고려조 시중(侍中)을 역임하고 정난공신(靖亂功臣)에 오른 충익공(忠翊公) 김위(金渭)를 1세조(一世祖)로 하고, 관향을 안산(安山)으로 해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위(金渭)의 증손 김정경(金定卿)은 조선조에 이조전서(吏曹典書)를 지내고, 원종·좌명공신, 연성군(蓮城君, 현 안산)에 봉해지고 위정공(威靖公)의 시호를 받았다. 넷째아들 김개(金漑)는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를 지내고 시호가 평호공(平胡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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