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IT 기업 브이피피랩이 소규모 전력 중개 플랫폼 flow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주--(뉴스와이어)--재생에너지 IT 플랫폼 전문 기업 브이피피랩(VPP LAB, 대표 차병학)이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모니터링 및 소규모 전력 중개 플랫폼 ‘flow’를 올 6월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브이피피랩의 전력 중개 플랫폼 ‘flow’는 가상 발전소(VPP)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소 250개소 이상, 총 350MW 이상의 분산 발전 자원의 운영 경험과 AI 기술이 집약돼 있다.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10월 도입된 전력 거래소 주관 제도로 전력 중개 사업자가 하루 전 예측한 발전량과 다음날 실제 발전량의 오차가 적은 경우 정산금을 주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자 등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제출하고, 당일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할 경우 1kWh당 3~4원의 정산금을 지급한다. 예측 오차율이 8% 이하일 경우 정산을 받을 수 있지만, 예측에 실패하면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브이피피랩은 풍력 발전소의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8%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풍력 발전량 예측은 기상뿐만 아니라 풍속, 풍향까지 고려해야 하고, 풍력 자체가 발전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량 예측보다 어렵다. 브이피피랩은 기상 정보 및 발전소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최적의 데이터를 추출해 예측율을 높였다.
이종일 브이피피랩 기술이사는 “flow를 통해 태양광, 풍력, ESS를 연동한 통합 관리로 한 번에 모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며 “자원(태양광, 풍력)의 특성을 고려한 인공지능 학습 예측 모델로 더욱 정확하게 내일의 발전량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또한 브이피피랩은 최근 사용후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V2G 전기차 충전 시스템 연계한 규제 샌드박스(실증 특례)를 신청해 승인을 받는 등 향후 친환경 전기 서비스 사업과 지역 간 또는 개인 간 P2P 전력 거래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일 이사는 “IoT 기반 스마트그리드 통합관리 플랫폼(전기, 열, 가스 등)을 개발하고, 전기차 충전, 플러스 DR 등 VPP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 신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피피랩 개요
포스코에너지 사내벤처 1호 기업으로, 가상 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운영 기술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량-수요량 데이터 거래 및 에너지 자산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전국 단위 350MW, 250여 개 사이트 이상의 분산 자원 운영 실증을 진행했으며, 분산 자원 발전량 예측 기술 기반 소규모 전력 중개 사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반 플러스dr, 발전소 유지 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전력 시장 안정화와 수급 균형에 기여하는 에너지 통합 관리-거래 전문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