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음성 기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 미디어젠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한 ‘2021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AI 제품과 서비스가 필요한 ‘수요 기업’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급 기업’ 모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디어젠은 2021년에 헬스케어 전문 기업 유비플러스와 추진한 ‘AI 감성 보이스 봇(Voice Bot) 기반의 비대면 고령 친화 돌봄 서비스 개발’ 과제를 통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미디어젠은 2020년 처음 AI 바우처 사업에 공급 기업으로 등록됐고, AI 바우처 사업 참여 2년 만에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국내 AI 시장을 선도하는 주역 가운데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AI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등록된 기업은 2022년 현재 1323개 업체인데, 이 가운데 미디어젠을 포함한 22개 업체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기아자동차에 음성 인식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는 미디어젠은 2019년 AI 시장에 진출해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젠은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하기 위해 음성 및 언어 AI 전문 연구소인 남즈(NAMZ)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부터 알고리즘까지 전부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AI 시장 진출 3년 만에 AI 바우처 지원 사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 디지털 뉴딜의 다른 분야인 데이터 댐 사업에도 2년 연속 참여하고 있어 데이터 구축부터 솔루션 개발·공급까지 AI 기업으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디어젠은 핵심 기술인 음성 인식(STT) 및 음성 합성(TTS),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자체 개발·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사업으로 AI 컨택센터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최근 일본 콜센터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항철도 자동 발매기에 음성 인식·합성 엔진을 적용했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제주도청이 추진한 ‘지능형 민원 서식 작성 도우미 고도화’ 사업에 선정돼 공공기관의 AI 키오스크 납품을 앞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AI 발음 평가 솔루션인 ‘스피치프로(SpeechPro)’는 2020년에 상용화해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현재 발음뿐만 아니라, 음성 리듬·강세·억양 등을 감지해 발음에 대한 전반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스피치프로는 영어·한국어 모두 평가가 가능해 영어 공부를 하는 한국인은 물론,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까지 사용할 수 있어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 최근 각종 교육 업체에서 도입 문의가 오는 상황이고, 조만간 발음 평가를 넘어선 AI 어학 튜터 서비스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젠 송민규 상무는 “AI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지만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솔루션 성능 확보·고도화에 집중한 결과가 시장에 좋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AI 바우처 우수 기업에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AI 바우처 사업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솔루션들의 성능이 확보된 만큼, 이제는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 차례”라며 사업 확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젠 개요
미디어젠은 음성 솔루션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음성 인식 시스템 및 AI 음성 신기술 개발 등 한 발 더 앞선 기술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