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교통사고 예방 비상 장치’ 단체 표준 진행

튜닝 부품 및 자동차 용품 등 애프터 마켓 제품의 단체 표준 활성화로 국내 제조사 지켜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 탑재형 비상 표지 장치, 조달 품목 등록도 함께 나서

2021-12-03 14:30 출처: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LED 안전 표지등 ‘로드불’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이하 협회)가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용품에 대한 인증 업무를 수행해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앞서 올 6월 튜닝 부품의 질적 향상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 튜닝용 LED 램프를 단체 표준에 등록해 인증 업무를 수행했다.

이어 자동차 관련 전문 기업 올댓모터스가 한국도로공사의 ‘2019년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의 자금 지원과 기술 멘토를 제공받아 개발·특허 출원을 마친 ‘LED 안전 표지등(상품명 ‘로드불’)’의 단체 표준 등록에 대한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드불은 개발이 완료돼 시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기본 성능 검사는 마쳤지만, 객관적인 시험 평가를 받아 수출도 진행하고자 단체 표준 인증을 하게 됐다.

로드불은 2차 교통사고의 높은 치사율이 개발 배경이 됐다.

2차 교통사고는 1차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나 고장 등으로 정차한 차량을 뒤따라오던 차량이 추돌하는 추가 사고다. 2차 교통사고 치사율은 59.9%로, 일반 사고 치사율(8.9%)의 약 6.7배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70명으로, 연평균 34명 수준이다. 올 1월 12일 기준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8명 가운데 5명이 2차 교통사고로 숨졌다.

특히 야간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주행 속도가 빠른 데다, 조명도 없는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교통 당국은 2019년 국회에서 ‘2차 교통사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2차 교통사고을 막기 위한 각종 방안을 강구하고, 지침을 내놨다. 그러나 안전 삼각대, 불꽃 신호기 등 기존 자동차 안전용품을 보완할 용품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안전 삼각대는 차량 후방 100m까지 가서 설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불꽃 신호기는 수중에선 효과가 없고 불티에 따른 화재 위험도 있다.

협회 김필수 회장(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은 “이번에 개발한 로드불은 안전 삼각대, 불꽃 신호기 등 기존 자동차 안전용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며 “협회 차원의 인증 지원 및 참여로 2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개요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는 2013년 튜닝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통해 설립된 단체다. 서울 송파구에 본사가 있고 △한국자동차튜닝연구소 △한국자동차튜닝인증원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등을 부설 기관으로 두고 있다. 전국 16개 지부, 17개 분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국내 업체의 대외 경쟁력 강화, 시장 확대를 위한 우수 튜닝 자동차 및 튜닝 부품의 단체 표준 및 K-TUNE 품질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자동차튜닝사 자격 검정 시행, 튜닝 사업체의 사업 안정을 위한 지방 자치 단체별 튜닝 클러스터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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