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중학교가 아카의 인공지능 학습 로봇 뮤지오를 도입했다
서울--(뉴스와이어)--아카에이아이(AKA AI. 이하 아카)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대정중학교와 인공지능(AI) 학습 로봇 ‘뮤지오(Musio)’ 공급 계약을 맺고 설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교육 기관으로는 다섯 번째 사례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을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대정중의 발빠른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도입을 통해 대정중은 외국어 교육 환경의 새로운 교육적 환경 구축 및 혁신적인 교육 보조 도구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혁신적 노력의 하나로 진행된 뮤지오 도입은 수도권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면서 학생들에게 AI와 데이터 기반 미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오는 아카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AI 엔진 ‘뮤즈’를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화 문맥과 상황을 인지하고, 사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의사 소통할 수 있다.
또 영어 회화 학습 시스템 및 실력 측정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영어 실력 측정 및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 대화 난이도를 AI가 스스로 조정하는 등 교육형 AI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정중학교 담당자는 “AI 교육 로봇을 활용한 교실의 개별화한 수업 환경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영어 회화 중심의 교육을 위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자 뮤지오를 도입하게 됐다”며 “뮤지오를 활용한 영어 스피킹 대회도 개최를 검토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AI와의 상호 작용을 경험하고 새로운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 간 학력 격차 가중화는 일선 학교의 문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학력 격차를 해소하려는 의지나 동기가 사라지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회적 현상에 당면한 것”이라며 “이번 뮤지오 도입이 중등 교육 과정에서 학력 격차 문제점을 결정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며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3월 제주 무릉초·중학교에 AI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뮤지오를 도입한 국내 교육 기관은 약 50개에 이르며, 일본 내 사례까지 합치면 180개에 달한다. 아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서 초·중·고 교육 분야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의 최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1년 미국 Edison Awards에 수상하며 보유 기술 및 시장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아카에이아이 개요
아카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엔진 뮤즈와 그 엔진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뮤지오를 개발한 업체다. 뮤즈의 AI 엔진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식으로 제공하는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소셜 로봇인 Pepper에 자사 엔진이 도입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 목표는 AI 기술과 소셜 로봇을 통해 인간의 지능적인 능력을 돕거나 대체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AI 기술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풍요롭게 만드는 실용적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