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에서 진행된 ‘여학생 공학주간’ 전공체험 중 3D모델링과 프린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안혜연, 이하 WISET)은 7월 19일(월)부터 8월 5일(목)까지 전국 9개 대학에서 공학에 관심이 있는 중·고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여학생 공학주간(Girls‘ Engineering Week, GEW)’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전국 9개* 대학 사업단과 공동 주관한 행사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공학 분야 진학을 독려하고자 2012년부터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 서울지역(덕성여대), 경기지역(성균관대), 대전·충청지역(충남대), 전남지역(목포대), 전북지역(군산대), 대구·경북지역(계명대), 부산·경남지역(동서대, 신라대), 제주지역(제주대)
올해는 ‘2030 미래 유망과학기술로의 초대’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운영됐으며, 약 4800여 명의 전국의 중·고등학교 여학생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인공지능, IoT, VR, 지능로봇 등 미래 유망 과학기술 관련 전공 및 분야에 대한 체험과 제작 실습, 여성공학인 특강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지역별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여학생들에게 이공계로의 진로를 다각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번 ‘여학생 공학주간’은 일방적으로 이공계의 길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다양한 제작과 실험에 참가해 이공계의 진로를 실제로 몸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교육으로 실시했다. 체험형 교육에 참가한 김유림 학생(문태고 2학년)은 “이공계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막연히 문과를 선택했었다”며 “관심 있었던 분야에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미래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7월 29일 열린 여성과학자 비대면 강연회 ‘걸스 엔지니어링 토크’ 행사에서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 여성과학자들이 미래 유망과학기술과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자들에게 “누구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장관의 강연은 참가자들의 많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현재 과학기술의 환경은 그 변화의 폭과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서는 미래 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한 일자리가 9700만 개가 새로 등장한다고 전망했다.
과학기술인력 양성이 시급하지만,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대학 공학 계열 입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24.6%로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에는 너무 낮은 수준이다.
WISET은 공교육에서 할 수 없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형 이공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여학생 공학주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여성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안혜연 WISET 이사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학생들에게 이공계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여학생들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육성과 활용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개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설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이다.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정책 연구·조사 △여성과학기술인력 통계 조사 △여성과학기술인단체 활동지원 △이공계 여성일자리 지원(경력복귀, 대체인력, 신진연구원) △이공계 취·창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