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가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과 ‘제2회 한-아르헨티나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을 개최했다
성남--(뉴스와이어)--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혁신기술기업의 조인트벤처(JV·합작법인)형 중남미 시장 진출에 힘을 실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9월 16일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과 ‘제2회 한-아르헨티나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밋업에는 미주개발은행(IDB), 아르헨티나벤처캐피털협회(ARCAP), 부에노스아이레스 투자청(Invest BA), 부에노스아이레스 이노베이션파크(Innovation Park BA)와 중남미 투자사인 그리드X(GridX), 글로방트 벤처스(Globant Ventures), 달루스 캐피털(Dalus Capital) 그리고 국내 투자사인 엘앤에스 밴처캐피털이 함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밋업은 한-중남미 양국 간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기회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조인트벤처형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올 7월 함께한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해외 출장 및 현지 활동 제약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현지화가 가능하도록 주요 해외 진출 전략으로 조인트벤처형 중남미 진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기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밋업은 핀테크(Fintech), 바이오테크(Biotech),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분야의 한-중남미 스타트업의 매치메이킹을 중심으로 협업 기회에 대해 토론했다. 기업별 기술 소개와 기술 세션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에프에이치엘게임즈(FHL Games) △시어스랩(Seerslab) △크라우드웍스(Crowdworks) △체커(CHEQUER) 등 4개사, 아르헨티나에서는 △인크리즈(Increase) △누비(Nubi) △로빈 테스트(Robin Tests) △아이보(AIVO) △스탬(Stamm) 등 5개사가 참여했다.
매치메이킹을 통해 약 9개사의 매칭이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유망 바이오테크 기업 스탬은 국내 데이터 분석 분야 스타트업 체커와 매칭됐다. 아르헨티나 핀테크 기업인 인크리즈 및 누비는 중남미 시장에서 20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에프에이치엘게임즈와 매칭이 이뤄졌다. 에프에이치엘게임즈는 게임 콘텐츠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이다.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르헨티나 기업 아이보는 인공지능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라우드웍스와 매칭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반 재능 매칭 및 리쿠르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르헨티나 기업 로빈 테스트와 국내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업인 시어스랩과의 매칭이 논의되는 등 참가 기업 간 신규 서비스 도입을 위한 교차 매칭도 협의됐다.
IDB랩(IDB Lab) 페르민 비방코(Fermin Vivanco) 선임전문관은 “미주개발은행은 본투글로벌센터와 함께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대상 펀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중남미 혁신기술기업 간 조인트벤처 지원을 통해 중남미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DB랩 아르헨티나의 카롤리나 루스로사(Carolina Lustosa) 투자담당관은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에서 대표적인 유니콘 배출 국가로서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이 잘 돼 있는 곳”이라며 “IDB랩에서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훌륭한 기업을 발굴해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중남미 시장은 물리적 거리감으로 진출이 더욱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이제는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인트벤처형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한다면 비대면으로 적합한 현지 파트너를 더 쉽게 찾고, 직접 가지 않아도 제품 및 서비스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는 올 7월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과 조인트벤처를 통한 중남미 시장진출 전략 온라인 밋업, 8월 엘살바도르 경제부와 혁신기술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성공 사례 웨비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 혁신기술기업의 중남미 시장 전파를 가속화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 개요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유망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술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유망기술 전문기업 발굴 ⧍글로벌 지향 교육·훈련 ⧍해외진출 가교역할 ⧍해외 진출 지속가능 전문 컨설팅 ⧍입주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투자 유치, PR 등에 대해 내부 전문가들이 1차적으로 진단하고 2차적으로 외부 민간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실질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9월 개소 이후 2019년 12월까지 지원기업에 투자유치 연계한 금액은 5935.5억원에 달하며 컨설팅 건수는 총 1만1724건에 이른다. 해외 법인설립 79건, 해외 사업계약·제휴 395건, 해외 특허·상표출원 648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