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서울--(뉴스와이어)--이진우 전 성북구립도서관장이 7월 10일(월)자로 한국도서관협회 제32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진우 회장은 1945년 한국도서관협회 창립 최초의 공공도서관 현장 출신 회장으로, 지난 4월 15일 도서관 사서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진우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으며, 졸업 후 줄곧 공공도서관에서 일했다. 또한 제7기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법 하위법령 개정 특별전담반, 국회도서관 발전자문위원회, 서울시사서협의회 등에서 활동함으로써 실무와 현장의 문제의식, 정책 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진우 회장은 ‘내 문제를 해결하는 협회, 발로 뛰는 협회, 투명한 협회’를 기치로, ‘무엇을 해주겠다’는 전통적인 공약 대신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가’를 중심에 둔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전국의 도서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선거의 혁신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진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도서관의 변화를 이끌 핵심은 현장의 힘이며, 현장과 협회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아 실행하는 체계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한 도서관의 사회적 공론화 실현, 도서관의 경계를 넘는 연대와 협력, 다양한 층위의 연구 모임 활성화를 통해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는 공공 인프라로서의 도서관과 사서의 가치를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이진우 회장의 취임은 협회 최초의 공공도서관 현장 사서 출신으로,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는 한국도서관협회가 새로운 변화의 시대로 도약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이진우 회장은 현장과 협회의 소통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로, 함께 협회를 이끌어갈 부회장단을 관종별 도서관협의체 회장으로 구성했다. 부회장단은 공공도서관협의회 오지은 회장,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장우권 회장,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이덕주 회장,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황재영 회장과 학계를 대표해 연세대학교 이지연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구성됐다.
이진우 회장의 임기는 2025년 7월 10일부터 2027년 7월 9일까지이다.
제32대 이진우 회장 약력
- 주요 학력
1987 연세대학교 도서관학 학사
2007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사서교육 석사
- 주요 경력
1996 푸른어린이도서관 사서
2001 동화기차어린이도서관 사서
2008 파주시 교하도서관 팀장
2013-2024 성북구립도서관 관장 및 (본)부장
2020 제7기 대통령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
2021 국회도서관 발전자문위원회 위원
2021 서울시사서협의회 공동대표
2021 경기도 지역서점위원회 부위원장
2023 국립어린이청소년 서비스발전이용자문위원회 위원
2023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정책자문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 소개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법’ 제18조에 의거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945년 설립 이래 80년간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과 권익 증진, 이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25년 현재 전국의 국가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병영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2만2000여 개 도서관과 10만 도서관인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총 13개 부회 및 지구협의회(부회 9개, 지구협의회 4개)를 두고 있으며, 도서관계 주요 현안을 연구 조사하기 위해 교수 및 현장 사서들로 구성된 18개 전문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